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
  • 기자명 장기준기자

국민의힘 의원 일동, 그리너스 선수선발 '윤화섭 시장 사과. 철저한 진상조사 촉구'

  • 입력 2021.05.05 15:43
  • 댓글 0

4일 의회 대회의실서 기자회견, '비위사건 말 맞추기. 뒤집어쓰기 정치형태 보여' 지적

 

안산그리너스FC의 특정선수 영입 의혹과 관련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윤화섭 시장의 진심어린 사과와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안산시의회 국민의 힘 의원 일동은 4일 오후2시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산 시민들의 체육 진흥 및 지역 스포츠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안산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안산 그리너스 FC에서 최근 선수 영입 비위 의혹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안산 시민의 세금과 시의 자본으로 운영되는 구단인 만큼 기회와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그 어느 구단보다 엄정하게 확보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단과 운영진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과정을 통해 두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의원 일동은 “선발 테스트 및 객관적인 상황에서도 납득할 수 없는 영입 비위 사건에 관련자들은 그저 말 맞추기와 대신 뒤집어쓰고 넘어가려는 전형적인 정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민의 꿈과 희망이 되어야 할 순수한 스포츠의 세계에서 이러한 정치적인 추태가 개입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의원 일동은 또 “지난 대선 민주당의 캐치프레이즈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 이였다.”며 “이 사건은 그것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로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당적과 관계없이 시의회 차원에서 진상을 낱낱이 밝히는 것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사건은 단장 한 명의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경찰조사 결과에 따른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책, 구단주인 윤화섭 시장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이 요구한 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는 먼저 해당 상임위원회인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조사를 한 이후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가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일고 있다.

강광주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제보자가 관련 증거와 함께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수영입과 관련 안산시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는 철저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성명서에서▲시민이 납득할 수 없는 영입을 철저히 조사할 것 ▲진상조사 후 불법사항을 발견할 경우 관계자를 엄정하게 처벌할 것 ▲지역 정치인이 연루된 만큼 안산시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안산그리너스FC의 선수영입 의혹과 관련 안산단원경찰서가 공익제보자와 그리너스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당사자인 안산그리너스FC A단장은 4월 26일 “사실 관계를 떠나 논란을 일으킨데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밝히고 “지역에 연고를 둔 유망주를 선발하고 있는 것은 시의회 등 지역사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