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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 기자명 장기준기자

안산시 자살률 경기도내 평균 사망률보다 높아-예방대책 조속히 마련해야

  • 입력 2021.06.14 09:06
  • 수정 2021.06.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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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숙 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안산시 자살률 10대, 30대, 50대서 증가, 30대~50대 여성 자살률이 크게 증가

 

나정숙 안산시의원(호수동, 중앙동, 대부동)은 상록수.단원보건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산 자살률이 경기도 내 최고률로 사회적 큰 문제로 대두되어, 안산시 자살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 대책을 마련의 중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안산시 2019년 자살사망자수는 201명으로 2018년 170명보다 31명 증가해 십만명 당 31%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내 평균 사망률 25.4%보다 높은 증가세이다.

자살률은 10대, 30대, 50대에서 증가한 가운데 ‘18년 대비 남성, 여성 모두 증가했으며, 30~50대 여성자살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살사망 실태 원인을 분석하면 전체 자살원인 1위는 경제적인 문제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우울증 등 정신적인 질환이 차지하고 있다.

자살의 핵심적 요인은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구조조정, 실업률증가, 전반적인 불황과 함께 이어진 것으로 예측되며, 안산시 산업 구조는 제조업 다음으로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부동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코로나로 반월.시화공단 기동업체수 및 종업원수 가 급감했으며, 소매업 사업장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불황과 함께 자살생각에 이어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여성 자살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회적 요인에 따른 우울증의 만성화에 기인으로 성혐오와 성범죄화 등이 꾸준히 늘어 여성이 느끼는 두려움을 사회 및 제도가 빠르게 변화를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우울과 불안이 깊어지는 요인이 있으며,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비정규직 등의 취약한 일자리를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영세업자의 경제적인 어려움과 여성 자살률 증가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공공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50~60대 장년층의 일자리 여건은 수치상 나아졌지만, 생산성이 가장 왕성한 30~40대 고용은 악화된 현상은 30대가 경제적인 불황속에서 공공의 지원을 받기도 어려운 사각지대에 있다는 예상을 할 수 있다.

안산시는 자살예방 방지를 위한 자살예방센터를 매년 8억원 이상의 예산편성으로 위탁하고 있다. 2013년~2018년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2019~2021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개경쟁입찰로 위탁운영하고 있다. 1명의 센터장과 12명의 정신보건전문요원, 5명의 비전문요원 총 13명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나정숙 시의원은 “우리 시 자살예방센터 운영 위탁 예산과 인력증원은 매년 늘고 있어 경기도내 자살예방센터 예산편성은 상위 그룹인데 자살률이 더 증가하는 것은 자살예방센타 운영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이 간다고 지적하며, 자살원인에 대한 대상별, 성별, 직군별로 분석하여 자살예방을 위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 동의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동 간호사 및 사회복지사와 협업하여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 지역중심 사례관리 등의 자살예방대책을 적극적인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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