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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기준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상록수역 포함 안돼, 향후 협상 이어나갈 듯

  • 입력 2021.06.18 10:33
  • 수정 2021.06.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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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시엄 선정, 상록수역 정차 제안했던 포스코 컨소시엄 안되. '주민반발 클 듯'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의 상록수역 정차가 무산됐다. 하지만 안산시를 비롯한 정치권은 향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 협상을 통해 안산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는 17일 덕정~수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평가결과(평가 주관기관: 한국교통연구원), 현대건설 컨소시엄((가칭)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18일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컨소시엄의 출자자는 현대건설㈜(대표), ㈜한화건설, ㈜태영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가칭)KB GTX-C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SOC)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제안에서 왕십리역, 인덕원역을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했으며, 포스코 컨소시엄이 제안했던 안산 상록수역은 제외했다.

당초 안산 상록수역 정차를 제안했던 포스코 컨소시엄이 선정되기를 희망했던 상록수역 인근 주민들은 협의체를 구성해 유치를 희망했지만 기대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GTX-C노선의 상록수역 정차 언론보도와 포스코 컨소시엄의 상록수역 정차 제안으로 이 일대 부동산은 천정부지로 솟아오르는 등 주민들의 기대를 모았기 때문에 실망감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안산시와 정치권도 안산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어떤 형식이던 협상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추가협상은 안산시가 불리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주민들의 기대치를 외면하게 될 경우 안게 될 부담감도 고스란히 안산시와 정치권으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또 현대건설의 경우에도 초지역세권 사업권과 맞물려 있어 안산시와 추가협상을 진행해야 할 상황이어서 언제 어떻게 논의가 진행될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윤화섭 시장은 지난 3일 유튜브 생중계 브리핑에서 “나머지 2개 컨소시엄 또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안산 정차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모든 컨소시엄이 안산 연장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가 고시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GTX-C노선은 애초 Δ수원역 Δ금정역 Δ정부과천청사역 Δ양재역 Δ삼성역 Δ청량리역 Δ광운대역 Δ창동역 Δ의정부역 Δ덕정역 등 10개 역, 74.8㎞ 노선으로 건설된다.

고시에 따라 GTX-C의 총사업비는 4조3857억원으로 책정됐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용지보상 및 시운전기간 포함)이다. 올해 말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이 진행되면 약 5년 후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추진방식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민간자금으로 건설 후 40년간 운영수입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6월 중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착수하고,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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