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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시, 9월 일평균 확진자수 47.5명 '확진자 증가세'

  • 입력 2021.10.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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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시장, 대시민 호소문 통해 '시민 적극 동참 당부'

 

 

최근 들어 안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어 안산시는 물론 방역당국의 비상이 걸렸다.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대규모 집담감염지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도내 31개 시군에서 고르게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활 깊숙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안산시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추석 이동량 증가로 전국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 처음으로 3천명대를 기록했고,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2,153명으로 전 주 대비 18.3%나 증가했다.

안산시 코로나 발생 상황 또한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 9월 일평균 지역 확진자 수가 47.5명 발생해서 8월 대비 39.7% 증가했고, 지난 9월 24일과 25일에는 지역 확진자 수가 80명대를 기록했다. 24-26일 229명을 비롯해 27일 72명, 28일 68명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

9월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분석해 보면 가족, 지인, 동료 등을 통해서 전파된 소규모 감염 비중이 46.8%를 차지하고 있으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 비율이 41.7%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내의 경우 29일 현재 총 확진자수는 성남시 7541명, 고양시 6486명, 수원시 6236명, 용인시 6122명, 안산시 5486명, 부천시 5279명, 화성시 4962명을 기록해 방역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

경기도 등 수도권지역의 경우 확진자의 폭발이 연휴기간 중 고향이나 여행지를 다녀오거나 지인들과 모임을 갖는 경우가 많아 잠재적 감염원이 크게 늘어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들 감염원은 연휴 직후 지역사회와 직장에 속속 복귀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지인과 지역사회에 전파시키는 모양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9일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윤 시장은 “1년 8개월 넘게 이어진 코로나19로 일상의 불편함과 경제적 어려움을 감내하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이 마지막 고비를 만난 듯하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시는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과감한 행정조치를 취했다. 직원 300명이 넘는 집단감염 발생 사업장에 10일 이상의 일시폐쇄를 실시해서 감염확산의 고리를 끊었다. 노래방, 뮤비방 등 집단감염 발생 사업장 25개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종사자 약 1,680여 명에 PCR 선제검사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집합금지 위반자나 역학조사 거부자는 고발하는 등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또 “시는 첫째, 500명 규모의 특별 기동 방역반을 편성하고 민간단체와 협력해서 동별, 지역별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일상에서의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대해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둘째, 유사 변종 유흥업소에 특별사법경찰관과 경찰이 합동점검을 실시해서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히 사법조치 할 것, 셋째, 백신 예방접종을 받지 않고 확진된 시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해서는 불이익 조치를 취하는 등 접종 완료율을 높이기 위해서 공직 분야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다음 달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휴무로 가족간 접촉과 사회적 모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2주간이 코로나19의 최대 고비가 될 듯하다.”며 “한 사람의 방심으로 가족 모두가, 그리고 기업 전체가 멈출 수도 있다. 시민 여러분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실천만이 이 고비를 넘어서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 연휴 기간 중 이동량 증가와 접촉 확대로 앞으로 1~2주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 특히 10월 초 연휴기간(개천절, 한글날 대체휴무)에 이동량이 또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최소 2주 동안은 사적모임은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산시는 오는 10월 8일, 접종률 83%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는 17세 이하를 제외한 모든 시민이 사실상 1차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시는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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