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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부족사태 경기도내 '대중교통 운행' 차질 빚나

기사승인 2021.11.11  09: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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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경유차량은 자가용 41만5,654대, 버스(시내, 시외, 마을) 7,273대, 택시와 렌터카 245대, 화물차 12만8,89대에

 

윤화섭 안산시장은 10일 시청 집무실에서 관내 업체에 요소수 200톤을 우선 공급키로 한 나성범 금성이엔씨㈜ 대표이사를 만나 요소수 대란 해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국내 물류.산업전반의 올스톱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기지역에서도 대중교통 마비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요소수 부족사태와 관련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 교통국 공공버스과 및 시에 따르면 도내 225개 운수업체 중 요소수 1개월분 재고를 비축한 업체는 160개사며, 나머지 약 65개사는 2-3개월 분량의 요소수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이 지연될 경우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도내 시내버스, 광역버스, 마을버스 가운데 약70%가 운행을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지역은 시내버스만 1만대를 넘고 이중 요소수가 필요한 버스는 40% 이상인 4600대다. 다음달까지 업체별로 요소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면 시내버스가 순차적으로 중단될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요소수를 사용하는 도내 경유차량은 자가용 41만5,654대, 버스(시내, 시외, 마을) 7,273대, 택시와 렌터카 245대, 화물차 12만8,89대에 이른다.

안산시도 최근 중국발 요소수 수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버스 및 화물차 업계와 대책회의를 갖고 요소수를 확보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화섭 시장이 10일 관내 업체를 방문한데 이어 시 환경교통국에서 8일 열린 대책회의에는 요소수를 사용하는 시내·전세·학생통학버스 및 화물차 업계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관내 버스·화물·건설기계 등 모두 1만6천234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천745대(47.7%)가 요소수 사용 차량으로 파악됐다. 회의에 참여한 업체 대다수는 이달까지 사용가능한 요소수만 비축해놔 요소수 품귀 현상이 장기화되면 시민들까지도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회의에서는 ▲요소수 생산업체 및 판매처 정보공유 ▲요소수 부족 시 시내버스 차량 대차 ▲안정적인 요소수 공급확보 노력 ▲지역실정에 맞는 시책 발굴 등 요소수 수요 차량이 제약을 받지 않고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관내 위치한 국내 2위 요소수 생산업체 ㈜금성이엔씨를 긴급히 찾아 안산지역에 요소수를 우선 공급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요소수 대란’ 해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전날 금성이엔씨에 요소수 200톤을 우선 공급해달라고 요청했고, 업체 측은 지역사회 돕기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안산스마트허브 내 위치한 금성이엔씨가 우선 공급하기로 한 요소수 200톤은 관내 버스 및 화물차, 건설기계 등 3천여 대가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으로 파악된다. 안산에서는 버스·화물·건설기계 등 모두 1만6천234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천745대(47.7%)가 요소수 사용 차량으로 파악됐다.

일 최대 요소수 생산량이 150톤인 금성이엔씨는 요소 수입이 막히면서 현재 하루 평균 5톤~10톤의 요소수를 생산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요소수가 긴급히 필요한 분야에 우선 공급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라며 “시민들에게 초래될 대중교통 이용불편 및 물류대란을 사전에 막기 위해 정부정책에 맞춰 총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으로, 트럭 등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으로 의무 장착돼 있다. SCR이 부착된 차량의 경우 요소수가 없으면 아예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 저하가 초래되며, 운행 중 요소수가 떨어지면 운행 중 멈춰서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장기준 기자 jun@todayansan.co.kr

<저작권자 © 투데이안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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