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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 '안산의 식물자원 2021 하천편' 발간

  • 입력 2021.12.29 17:32
  • 수정 2022.01.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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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천, 신길천, 화정천, 반월천, 건건천, 시화호상류 식물자원 등 조사 연구

 

“생물다양성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가 ‘안산의 식물자원’ 2021년 하천편을 발간했다.

시화호생명지킴이와 함께 기획한 하천편에는 안산천과 신길천, 화정천, 반월천, 건건천, 시화호 상류에 내용이 담겨있다.

책을 발간한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는 안산지역의 환경현황을 파악하고 환경개선을 위해 2000년 11월 9일 개소해 지난 20여년 동안 지역에 필요한 환경조사연구, 환경기술개발, 기업환경지원 및 환경교육 홍보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발간하는 모니터링 결과보고서는 환경교육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던 ‘2021년 시민 생태 모니터링(식물)교육’의 결과를 담아 발간하는 보고서로서 ‘2020년 광덕산과 노적봉의 생태(식물)모니터링 결과를 담아 발간했던 보고서의 후속 보고서로 안산지역 시화호 유입하천의 식물자원 모니터링 결과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안산시 관내의 시화호 유입하천인 안산천, 화정천, 신길천, 반월천, 건건천에 서식하는 식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거점별 서식 식물의 우점종과 식물상 현황과 특징을 구분해 작성했다.

김문일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장은 “안산시는 높은 도심 녹지률을 통한 친환경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홍보해오고 있으나 정작 녹지라는 인프라에 국한된 홍보에 집중하는 한편 내부의 생물자원에 대한 조사나 홍보는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 “본 보고서는 안산시 생물자원의 우수성을 부각시켜줄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와 안산시 특성화 반영된 환경교육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자료로 환경교육에 관심 있는 환경단체 및 학교의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안산시의 생태자원 관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 “식물모니터링 전문가양성 과정 교육생들과 함께 식물자원 모니터링을 주도적으로 실시해 본 보고서가 발간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해준 ‘한국식물파라텍소노미스트회 김미옥 연구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본 보고서가 안산시가 좀 더 생태적인 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입”이라고 밝혔다.

 

❏안산천

먼저 도심의 심장을 흐르는 자연생태의 터전 안산천은 안산시 상록구 장하동에서 발원해 단원구 초지동에서 시화호 로 흐르는 지방하천이다. 한강서해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안산천과 지류인 화정천, 벌말천, 장하천 등 6개의 소하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천연장은 10.35km, 유로연장 12.56km, 유역면적 51.98㎢이다.

안산천은 최상류인 수암지 근처에 자연생태가 보전되고 있어 가래나무, 귀룽나무, 사위질빵, 무릇, 처녀고사리, 쥐방울덩굴과 같은 산지 습지 식물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안산천에서 만나는 습지·하천식물은 선버들, 흰꽃여뀌, 박하, 삭사초, 뚜껑덩굴, 쉽싸리 등이며 해안·남부식물인 장구밥나무, 나도바랭이, 울산도깨비바늘, 돌동부, 개싸리, 하늘타리 등이 있다.

털여뀌 Persicaria orientalis(마디풀과)는 식물 전체에 조밀한 털이 많은 털여뀌는 볕이 잘드는 인가 및 길가, 하천 주변의 교란이 심한 곳 등에서 자라는 한해살이 풀이다. 여름에 피는 붉은색 꽃은 가지 끝에서 아래로 처지는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모여 달린다. 안산천2교 아래 도심구간에서 관찰됐다.

 

❏신길천

쉼과 여유로 다가오는 자연의 선물 신길천은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서 발원해 성곡동에서 시화호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한강서해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신길천과 소하천인 신길2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은 1.57km, 유로연장 6.09km, 유역면적 8.75㎢이다.

신길1,2천 합류부는 잘 발달한 습지가 형성되어 오염원 감소 효과와 경관적 효과도 있지만, 중앙로 건너 경작지와 공단으로 관통하면서 주변에 가시박,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이 심각하다. 다른 하천과 달리 습지식물로 가래와 물옥잠이 번성하고 기타 습지식물로는 갯버들, 능수버들, 뚜껑덩굴, 새섬매자기 등이 생육하고 있으며, 해안·남부식물로는 돌동부, 조뱅이 등이 관찰됐다.

대표식물인 물억새 Miscanthus sacchariflorus(벼과)는 물가에 나고 억새를 닮아 이름 붙여졌으며, 강가나 습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가 땅속으로 뻗으면서 무리지어 자라고 줄기의 높이는 2m에 이른다.

억새에 비해 뿌리줄기가 길며, 소수에 까락이 없는 특징이 있다. 꽃은 가을에 피는데 갈색에서 은백색으로 변한다. 모든 하천에서 흔하게 자란다.

조뱅이 (국화과)는 작은 가시가 있는 식물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식물로 산지의 들판, 길가 등에서 주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5-8월에 피는 보라색 꽃은 엉겅퀴와 비슷하나 암꽃과 수꽃이 다른 개체에 달리는 암수딴포기로 양성화를 갖는 엉겅퀴와 구분된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며 가장자리에 굳은 가시털이 있다.

새섬매자기(사초과)는 바닷가 습지나 간척지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줄기가 길게 뻗고, 중간에서 줄기가 나오며, 끝에는 둥근 덩이줄기가 달린다. 큰매자기와 달리 내륙의 담수 습지에서는 발견되지 않으며, 열매의 양면이 오목한 것이 특징이다. 덩이줄기는 약용하며, 새의 먹이가 된다. 화정천에서만 관찰됐다.

뚜껑덩굴(박과)는 물가에 자라는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줄기에는 짧은 털이 드물게 나며, 덩굴손은 끝이 2갈래로 갈라진다. 여름에 피는 꽃은 암꽃과 수꽃이 서로 다른 꽃차례에 달리며 피는 자웅이화이다. 열매에는 가시 모양 돌기가 있으며 익으면 가로로 터져서 윗부분이 뚜껑처럼 떨어지고 검은색으로 익는 2개의 씨앗이 나온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자생한다.

 

❏화정천

사계가 아름다운 사통팔달 우리동네 하천 화정천은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서 발원해 고잔동에서 안산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한강서해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안산천의 제 1지류이다. 하천연장은 5.2km, 유로연장 7.75km, 유역면적 14.97㎢이다. 하천의 이름은 화정동의 꽃우물에서 유래된 것이다.

화정천은 주로 도심을 통과해 잘 관리되는 편이며 다른 하천에 없는 식물로는 해안성 식물인 개지치와 서양메꽃이 특징적이다. 상류에 화훼단지가 있어 다른 하천에 나타나지 않는 소래풀, 블루아마, 수염패랭이 등이 확인되었으며 수생식물로 마름, 말즘, 솔잎가래, 이삭물수세미 등이 다양했고 습지식물로 꼬리조팝나무, 석잠풀, 배암차즈기, 쉽싸리, 참느릅나무, 이삭사초가 확인됐다. 해안·남부식물로 개지치, 갯기름나물, 새섬매자기, 새완두, 조뱅이, 큰이삭풀, 서양메꽃, 팽나무 등이 확인됐다.

대표식물 솔잎가래 Potamogeton pectinatus(가래과)는 바닷가의 호수와 간척지, 석회암지대의 하천에도 자라는 침수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모두 물속에 잠기며 잎자루가 없다. 잎몸은 선형으로 길이 2-6cm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땅속줄기는 길게 옆으로 뻗으며 가을에 난형의 덩이줄기가 생긴다. 이 덩이줄기가 겨울철새들의 주요 먹이원으로 이용된다. 우리나라 해안지역과 내륙의 일부지역에서 발견되며 북반구 전역에 넓게 분포한다.

개지치(지치과 Lithospermum arvense)는 지치와 닮았지만 뿌리에 자주색 색소가 없기때문

에 쓸모가 못하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산과 들에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 20~50cm, 전체에 누운털이 있으며 다소 잿빛이 돈다. 잎은 흰색의 거센 털이 많고 좁은 바늘 모양이다. 봄에 피는 작은 흰색 꽃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화정천 하류에 넓게 퍼져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배암차즈기(꿀풀과 Salvia plebeia)는 차즈기보다 쓰임이 못하다는 뜻에서 배암차즈기로 불리며, 잎의 표면이 마치 곰보처럼 보인다고 하여 ‘곰보배추’라고도 한다. 전국의 다소 습하고 햇볕이 잘 드는 들판, 논둑이나 개울가 등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겨울에는 뿌리잎이 뭉쳐나서 지면에 낮게 퍼지는 로제트를 이루지만 꽃이 필때는 없어진다. 연한 보라색 꽃은 봄에 피고, 전초를 약용하며 염료로도 이용된다.

서양메꽃(메꽃과 Solanum lyratum)은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길가, 빈터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짙은 녹색으로 덩굴을 이루어 땅 위를 기며 줄기에는 털이 거의 없다.

꽃은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자생하는 메꽃보다 작은 편이며, 지름 약 3㎝인 깔때기 모양의 통꽃이 2개 정도 핀다. 자생종의 경우에는 화관 바로 밑에 2개의 큰 포(苞)가 조개껍데기처럼 꽃받침을 덮는 반면, 꽃대 중간에 2개의 가는 포가 있는 점이 크게 다르다.

 

❏반월천

도심 속 숨겨진 하천 반월천은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에서 발원하여 반월저수지, 팔곡동, 본오동을 지나 화성시 매송면 야목리로 흐르는 지방하천이다. 한강서해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반월천과 지류인 죽암천, 건건천, 송라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은 10.63km, 유로연장 12.69km, 유역면적 40.9㎢이다.

반월천은 건건동에서 상류 일부는 잘 정비되어 있으나 반월저수지 쪽으로 가면 갈대가 우점하는 자연상태이고, 본오뜰 방면은 방치되어 생태계 교란식물인 가시박과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이 우점해 5대 하천 중 최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다른 하천에서 확인되지 않은 각시갈퀴나

물, 모시물통이, 덩굴해란초가 있었다.

하천 정비를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구절초, 수레국화, 쑥부쟁이, 큰잎부들, 복분자 딸기와 같은 식재종이 많았으며, 습지식물로갯버들, 모감주나무, 물쑥, 물옥잠, 새섬매자기, 질경이택사 등이 확인되었고, 해안·남부식물로는 덩굴해란초, 돌동부, 새완두, 울산도깨비바늘 등이 생육하고 있다.

돌동부(콩과 Vigna vexillata var. tsusimensis)는 야생에서 자라는 동부라는 뜻을 가진 콩과 식물로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다. 8~9월 비교적 큰 보라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달리며, 열매인 꼬투리에는 씨가 10~18개 들어 있다. 안산천,신길천,반원천의 도심구간을 벗어난 지역에서 관찰됐다.

질경이택사(택사과 Alisma plantago-aquatica var. orientale)는 물을 내려보낸다[瀉]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택사(澤瀉)를 닮았는데 잎이 질경이 같다고 이름 붙여졌다. 잎은 모두 뿌리에서 모여 나며, 꽃잎이 3장인 흰색 꽃이 여름에 핀다. 늪이나 얕은 물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괴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는 수생식물이다. 벼가 익어갈 무렵에 종자를 맺기 시작한다. 반월천에서만 관찰됐다.

울산도깨비바늘(국화과)은 한해살이 귀화식물로 울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으로 퍼져 길가나 빈터, 산자락 등에서 자란다. 수십 개의 머리모양꽃이 피고 지면서 열매를 맺는다. 바늘 모양의 열매 끝에는 뾰족한 갈고리 형태의 잔가시가 있어서 짐슴의 털이나 옷가지 등에 들러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씨앗을 멀리 퍼뜨리게 된다.

 

❏건건천

칠보산을 담고 조용히 흐르는 물길을 품은 건건천은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서 시작하여 팔곡일동에서 반월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건건천과 소하천인 사사1천, 사사2천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천연장은 1.69km, 유로연장 5.06km, 유역면적 9.6㎢이다.

건건천은 하천 변 대부분이 수직 옹벽으로 둔치나 호안이 발달할 수 없어 하천 생태계가 빈

약하며 상류로 갈수록 하천 변에 개인 토지가 접하고 있어 접근이 불가했다.

칠보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미나리냉이, 괭이사초가 보이고, 습지식물로는 석잠풀, 갯버들, 물쑥, 물옥잠, 실말, 털개구리미나리 등이 확인되었으며, 안산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해 서해와 멀어진 건건천에서는 다른 하천에서 확인되는 해안·남부식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대표식물로는 줄(벼과)은 강이나 하천, 습지, 물웅덩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수질 정화 능력이 탁월하다. 줄기는 곧게 자라서 높이 2m까지 자라며, 줄기와 땅속 줄기를 식용한다. ‘강이나 냇물에서 자라는 향초로 생김새가 용과 같고, 줄기와 잎으로 자리를 짤 수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물풀(국화과)은 이름에 물을 강조하였듯 강둑, 하천 변, 습지 등 물가에서 볼 수 있으며, 반월천과 지류인 건건천에서 관찰됐고, 반월천에서는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다. 쑥에 비해 길게 갈라지는 갈래잎은 끝부분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는 여러해 살이풀이다. 전초를 약용하거나 나물로 먹는다.

석잠풀(꿀풀과)은 물속 대형무척추동물인 날도래 애벌레를 석잠이라 부르는데, 식물체의 땅속줄기인 하얀 덩이뿌리의 외형과 비슷하여 명명되었다. 연분홍색 꽃이 꽃줄기를 감싸며 모여피는데, 층층이 긴꽃대를 이루며 독특하게 피어난다. 산야의 들이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괭이사초(사초과)는 식물명의 ‘괭이’는 일반적으로 고양이를 일컫는다. 강아지풀보다 울퉁불퉁한 열매를 맺는 괭이사초는 줄기 끝에 달린 잎이 변형된 길다란 포의 모습에서 고양이를 연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축축한 습기 있는 풀밭 및 하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시화호상류

갯골의 흔적이 남은 인공호수 물줄기가 인상적인 시화호 상류는 시화호 상류는 반월천과 동화천이 합류한 후 안산천과 화정천이 합류되면서 강폭이 넓어지고 그만큼 둔치 면적도 넓어지지만 대부분 산조풀과 갈대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안산의 다른 하천과 구별되는 특징은 모새달, 미국미역취, 선피막이, 큰엉겅퀴, 큰조뱅이 등과 왕버들, 팽나무, 참느릅나무 군락의 경관이 아름답다. 시화호는 바다와 연결되어 다양한 염생식물이 확인되는데 갯개미자리, 갯개미취, 갯잔디, 해당화가 이에 해당한다. 시화호 상류의 습지식물로는 이삭사초, 비늘사초, 개키버들, 왕버들 등 이며 해안·남부식물로는 위의 염생식물을 제외하고 들묵새, 솔잎가래가 확인되었다.

1994년 시화방조제 완공으로 생겨난 인공바다호수인 시화호의 상류. 반월천, 동화천, 삼화천 3개 지천이 안산갈대습지로 수렴되어 시화호 물줄기가 된다.

염생식물이 자라는 시화호상류의 대표식물로는 참느릅나무(느릅나무과)의 큰키나무로 ‘참’은 진짜 느릅나무 라는 뜻을 가진다. 숲 가장자리 하천변에서 자라며 높이 10-15m, 지름 60cm에 달한다. 수피는 회갈색으로 두텁고 불규칙하게 갈라지며, 조각이 벗겨진다. 추위와 공해에도 잘 견디며 생명력도 강하다. 시화호 물줄기 상류인 수변공원에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다.

왕버들(버드나무과)는 낮은 지대 습지 및 냇가에서 키 20m, 지름 1m 정도로 자라는 낙엽 활엽 큰키나무이다. 버들이란 이름을 달고 있는 나무들은 좁고 긴 잎을 달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왕버들은 달걀모양의 갸름한 잎이 특징이며 큰물줄기에서 번성한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깊이 갈라지고 작은 가지는 황록색이다. 안산호수공원을 지나서 시화호 상류 합류부에서 관찰됐다.

모새달(벼과)은 가는 모래를 뜻하는 ‘모새’와 ‘달뿌리풀의 달’의 합성어로 민물과 바닷물🕔 만나는 기수 지역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게 서며 갈대와 비슷하나 길쭉한 잎의 중앙에 맥이 발달했다. 여름부터 초가을에 손바닥 모양으로 벌어지는 꽃차례에 이삭이 맺힌다.

큰조뱅이(국화과)는 높은 지대의 들판, 강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북부지방에서 자라며, 경기도에서 일부 자생한다. 조뱅이에 비해 식물체가 크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뚜렷한 특징이 있다. 시화호 상류 지점에서 관찰됐다.

책자 관련 문의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 (노정원 031-436-8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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