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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인터뷰] 송바우나 제9대 안산시의회 전반기 의장

  • 입력 2022.07.21 11:46
  • 수정 2022.07.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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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바우나 의장, '시민행복. 복리증진, 의장 직무 성실하게 수행할 것'

 

 

❙ 의원 연구활동 장려, 역량 강화 도모
❙ 외부 전문가 노하우 전수 교육 진행
❙ 행정사무감사 기법 등 커리큘럼 마련
❙ 시의원이 전문성 발휘하도록 도울 것

 

“9대 의회에서는 의원 연구 활동을 적극 장려해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노하우를 전수받는 의원역량강화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또 시의원으로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예산 심사 및 행정사무감사 기법, 조례 제정 등을 과목으로 하는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최연소 안산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송바우나 의장은 “시민의 행복과 복리를 증진시키고 의장의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과 관련해서는 “9대 의회와 민선 8기는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며 “민선 8기의 성공은 곧 9대 의회의 성공이기도 하기 때문에 의회와 집행부 상호 간의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송바우나 의장과의 일문일답.

 

▲3선 시의원으로 최연소 제9대 안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이 되었는데,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고 감개무량한 일입니다. 더욱이 시민의 대표인 의원들의 소중한 투표를 통해 의장이라는 자리에 올랐기에 그 책임이 막중함을 느낍니다. 의원 모두가 각각 수만명의 시민들을 대표하시는 분들이니 그 의미를 생각하면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과거, 과소 대표되고 있는 청년 세대의 문제를 정치 영역에서 해결하고자 처음 정치를 시작했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의장의 자리에 오른 것이나 9대 의회에서 청년 의원 비중이 높아진 것은 어느 한 개인의 성취라기보다는 변화의 시작으로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적 변화를 의회가 적절히 수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장의 역할은 특정한 세대만을 대변하는 것에 그치면 안 됩니다. 저는 의정의 폭을 더욱 넓혀 세대와 세대를 잇고 시민 전체의 이익을 늘리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데 의장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다하겠습니다. 의장으로서 후회 없이 임기 동안 성심껏 일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의장님이 생각하시는 전반기 의정운영 방향을 얘기해 주십시오.

지난 8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효율과는 거리가 있고, 기초의회가 민주주의의 첨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일견 모순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의회의 역할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집행부에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며, 시와 단순한 절차적 파트너가 아니라 실질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도모한다면 효율성과 민주주의라는 가치의 양립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2년간 의장으로 일하며 이 부분을 각별히 신경 쓰면서 의회를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안산시의회는 지난 1991년 개원한 이래 민의 본위의 의정활동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다지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해 왔습니다. 비록 굴곡도 있었지만 하루하루 더 새롭고 더 나은 의회 상을 만들고자 노력을 경주했습니다. 특히 우리는 이렇게 30년 넘는 지방자치의 경험을 통해 공동의 선을 구현하는 시스템으로서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갖게 되는 수확을 얻었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일이 공동체의 이익을 증진시키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데 가장 적합한 수단임을 확인한 것입니다. 9대 의회는 시민 모두의 이러한 유산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일에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의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계획이 있다면.

안산시의회는 그동안 활발한 의원 연구활동으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내놓은 바 있고, 이는 다른 의회보다 확연히 뛰어난 점이면서 자랑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7대 의회와 8대 의회에서도 거의 모든 의원들이 한 팀 이상의 의원연구단체에 소속돼 활동을 벌여왔으며, 매년 10개월 가까운 연구 활동을 통해 정책 발굴 역량을 증진시키고 민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로 활용해 왔습니다. 9대 의회에서도 의원 연구 활동을 적극 장려해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할 것입니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노하우를 전수받는 의원역량강화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시의원으로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예산 심사 및 행정사무감사 기법, 조례 제정 등을 과목으로 하는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올해부터 도입되는 정책지원관 인력을 적극 활용해 의원들이 상임위원회 활동에서 더욱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게 지원하겠습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도입되는 정책지원관은 의정활동 지원 인력으로, 뛰어난 자질의 정책지원관을 선발해 의정 현장에 투입한다면 의원들의 생산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9대 의회에 초선의원과 여성의원이 대거 입성했는데, 선배 의원으로서 해주고 싶은 말은.

초선을 겪어야 재선이 있고, 재선을 겪어야 3선에 이를 수 있습니다. 3선 의원으로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우선 조바심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조급한 마음으로 무언가를 성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직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의정활동을 하시라는 조언을 드립니다. 그리고 처음의 각오를 잊지 않고 결단력 있게 행동하되 먼저 남을 배려하고 겸손하게 일하시면 반드시 진심은 통할 것이라는 점도 주지해 드리고 싶습니다. 공인이라는 신분을 늘 가슴에 새기면서 진중하고 책임감 있게 일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여성 의원들께도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까지 여성과 남성은 다른 삶의 궤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 의원들이 남성이 놓치는 행정 영역을 성 평등적 관점에서 섬세하게 짚어주는 역할을 맡아 주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9대 의회는 역대 어느 의회 보다 다양한 인적 구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화로운 구성은 의회를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 것이며, 참신한 의정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 민선8기의 성공은 곧 9대 의회의 성공
❙ 의회와 집행부 상호간 신뢰. 소통 중요
❙ 동반자 관계 구축 위해 함께 노력할 것

 

▲제8대 이민근 안산시장이 취임했는데, 한 말씀 해준다면.

시와 의회의 관계 설정에는 시장과 의장의 의지와 철학이 가장 크게 작용합니다. 그런 취지에서 3선의 안산시의회 의원이자 의장의 이력을 가진 이민근 시장님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시장님은 스스럼없이 스스로 ‘의회주의자’라고 밝힐 정도로 의회와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입니다. 서로 당적은 다르지만 시장님과는 의정활동을 같이 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바 있어 이른바 ‘소통 가성비’가 매우 뛰어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9대 의회와 민선 8기는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민선 8기의 성공은 곧 9대 의회의 성공이기도 합니다. 의회와 집행부 상호 간의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거창한 방식보다 의원과 집행부 간 다양하고 상시적인 소통의 채널을 가동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중단됐던 집행부와 의회 간의 정책협의회를 복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대화해 나가겠습니다.

 

▲여소야대 상황인데,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해나갈 생각인지.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안산시장을 12년 만에 탈환한 것이고, 제가 속해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의회 내 다수당의 지위를 지켜낸 상황입니다. 그러나 뒤집어서 생각해 보면, 양당 모두 서로에게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시민들께서 안산시의회 의원들에게 겸손함을 잃지 말라는 주문을 내린 것이고, 시 집행부에도 일방적 독주를 경계하라는 메시지를 주신 것이라 봅니다. 이민근 시장님이 강조하는 “시민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신념에 의회도 동의하고 있으며, 집행부도 이를 철저하게 실천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으로 의회와 집행부의 긴장감이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의회가 본연의 역할인 권력의 집중을 방지하고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치에 나선다면, 오히려 여소야대 정국이 시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갈등의 에너지를 생산적 에너지로 전환하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에 적극 임하겠습니다.

 

▲원내 교섭단체인 국민의힘과의 협의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생각하는 방안은.

국회와는 달리 지방의회의 의장은 당적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방자치법이 규정하고 있는 의회의 대표자로서 의장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그리고 의회 내 화합을 위해 당파적 이해관계는 가급적 내려놓을 것입니다. 의원총회와 의장단회의, 간담회 등 의회 내 소통 창구를 적절히 활용해 의장실이 있는 2층과 의원실이 있는 1층 사이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겠습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생활 정치에 가까운 지역 정치에서는 소속 정당의 이익 보다 시민과 지역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유권자가 바라보는 중앙정치와 지역정치가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정치는 기본적으로 지방자치를 예속화하려는 관성이 있지만, 그 반대편에서는 지역당 창당 운동 등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기 위한 풀뿌리 정치 체제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당리당략을 뛰어 넘어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함에 있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의회 안팎의 모든 기반을 최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개인 능력에 맡기기 보다는 시스템을 개선해 구성원 전체의 변화를 꾀하는 것에 주안점을 둘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께서 중앙정치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정치적 효능감을 지역정치를 통해 체감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의장님은 물론 당선된 의원들도 공약을 했는데, 의회 차원에서 의원들의 공약을 실천할 계획은 있는지.

선출직 공무원에게 있어 공약은 시민들과의 약속이며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안산시의회는 이전부터 공약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전체 의원들의 공약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의원 별로 내세운 각 공약에 대해 시 담당부서와 추진여부 및 진척도, 소요예산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일년에 두 차례 집행부로부터 관련 자료 또한 제공받고 있습니다. 공약 관리와 실행은 9대 의회의 주요 의정 기조 중 하나로, 앞으로도 실현 가능한 공약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의회 차원에서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안산의 가장 시급한 현안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얘기해 주십시오.

안산시는 조성된 지 30년을 넘기면서 기반 시설의 노후화와 도시 단위의 개발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도시의 활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고 결국 도시 인구 감소라는 현상으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덴트(Harry Dent)는 그의 책 ‘인구 절벽’에서 인구 감소가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인근의 도시는 그렇지 않은데 안산의 도시 인구만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은 주거, 교육, 교통, 일자리 등 도시 여러 부문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개발과 복지 정책의 균형이 필요한 가운데 저는 특히 낙후된 지역의 개발 문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장기간 나대지 상태로 방치된 신길동 63블록은 도시 속 슬럼 지대로 전락해 개발이 시급합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기반시설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으나 개발 방향에 대한 사회적 동의는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누구나 집)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는 있으나 의회에 제출된 관련 동의안이 한차례 부결되기도 했던 만큼 추가 논의를 통해 사업 방향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내야 할 것입니다.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안산시에 바라는 사항이 있다면 얘기해 주신다면.

문제의 해결책은 리더의 철학과 가치관에서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혈세를 시민들에게 ‘보여주기’식으로 사용하는 정책은 가급적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한정된 재화와 자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운영의 묘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어려운 때 일수록 기본으로 되돌아가는 ‘정공법’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도시 발전과 민생현안 해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민 최대 다수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면밀히 파악하고 과감하게 실천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금 안산에 진정 적합한 정책의 방향성을 찾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의장님이 번역한 ‘리콴유가 전하는 이중언어 교육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는데, 번역한 계기는.

전국 최대 다문화 도시인 안산의 시의원으로서 이 책이 가지는 의미와 유용성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싱가포르에 거주할 당시 리콴유 총리의 언어 교육 정책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책은 영국 식민지 시절 다언어 사회였던 싱가포르에서 국민 모두가 영어를 포함해 두 언어 이상을 구사할 수 있게 되어가는 50년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안산의 상황과 맞았고, 안산에 가장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안산을 이중언어 구사 인재를 포함해 인적 자원을 육성하고 활용하는 이중 언어 교육의 전초기지로 만들고자 하는 바람으로 책을 번역했습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존경하는 정치인을 꼽으라면.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 시절, 학문으로 익힌 정치를 현실에서 경험해보고 싶은 호기심을 가지고 당시 지역의 국회의원인 천정배 의원을 찾아간 것이 정치 입문의 첫 계기가 됐습니다. 그 때부터 당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존경하는 정치인은 고 김대중 대통령입니다. 정치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인물이라 생각하며, 그분의 삶의 행적이 곧 그의 정치 신념을 실현한 시간이라 할 정도로 모범적인 정치 인생을 후배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저 또한 김대중 대통령을 본받아 기본 철학과 가치관은 최소한으로 내세우며 안산시의 발전과 안산시민의 행복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법령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안산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해준다면.

지금의 제9대 안산시의회가 있기까지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저희 안산시의회 의원 20명 일동은 그 은혜와 가치를 잊지 않고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면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시민에게 도움이 되고 시민의 편에 서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일신우일신’하며 연구하고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어느 조직이든 일정 수준에 오르기까지가 어려울 뿐이지 본궤도에 오르면 진행 속도는 절로 붙기 마련입니다. 안산시의회는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이제 더욱 높은 의정활동의 궤도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한 단계 더 비상하는 시의회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십시오. ‘시민은 늘 옳다’는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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