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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서한석 경기테크노파크 전략사업본부장

  • 입력 2019.06.07 09:52
  • 수정 2019.06.1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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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거점기관 역할 충실할 것'

경기테크노파크 서한석 전략사업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경기도내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경기TP가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서 스마트팩토리 기반구축,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연계 등 기업역량강화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민선3기 안산시장 비서실장, 김근태 한반도재단 운영위원, 고려인독립운동기념탑추진 국민위원회 대외협력위원장,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기획위원 등 두루 요직을 맡고 있다. 다음은 서한석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먼저 전략본부장으로 일하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과 각오는

제가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티피) 전략사업본부장으로 지난 3월 5일부터 일하고 있는데, 중소기업 지원하는 업무와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경기도에는 6만 7천여개의 등록된 중소기업과 100만에 육박하는 기술, 생산노동인력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반월·시화국가 산업단지도 1만 9,673개사에 고용인원 25만5천여명에 달합니다. 이런 기업 상황속에서 경기TP는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 지원하는 핵심기관으로 역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 상황에 맞는 지원에 더욱 상당한 효과가 나타나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데, 경기TP의 업무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4차 산업혁명하면 먼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자동차 등이 생각납니다. 바로 현실과 가상의 융합으로 산업이 발전하며 국가 경제발전 전략도 이러한 혁신에 기초해야 한다고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독일은 ‘인더스트리 4.0’ , 미국은 ‘신 미국혁신전략’, 일본은 ‘소사이어티 5.0’, 중국은 ‘중국제조 2025’ 라는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각국이 서로 추격하고 경쟁해야 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경기TP는 먼저 다양한 전통제조업과 혁신 기술 산업에 맞춤형 지원 방법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기계, 전자, 소재부품, 금형, 용접, 주조등 뿌리기업의 기술적 문제점을 ‘기술 닥터제’ ‘중기 애로기술상담’을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과 아이디어의 상용화나 사업화 컨설팅도 한해 2천건이 넘습니다. 작년에는 기업이 요청한 사업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800여건에 달합니다.

둘째는 신성장 동력 혁신 산업은 주로 드론, 3D, 로봇과 같은 첨단 분야의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현장인력양성, 장비지원, 지식재산취득, 마케팅, 창업보육등의 형태로 실천되고 있습니다.

셋째 경기TP는 120여 입주기업과 인근 한양대, 생산기술연구원, 산업기술시험원, 전기연구원등 산학연 클러스터의 연구개발 생태계로 기업지원의 거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에너지센타를 통해 신재생,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을 합니다. 또한 경기TP 소속인 안산산업경제혁신센터는 안산시의 정책현안을 계획 실현하고 청년창업큐브 3개소를 운영하며 현재 50개의 청년창업 기업이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전략사업본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제가 치열한(?) 공모를 통해 일하게 된 전략사업본부는 올해 사업이 대폭 증대되었습니다. 경기TP의 한해 예산 약500억보다 많은 약 664.6억의 예산이 정부로부터 스마트공장보급, 확산 사업비로 배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올해 2월에 스마트제조혁신센타를 개소해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전략사업본부는 정부가 주도하는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정(체질)개선하는 스마트공장 도입 업무의 일선에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698개 기업에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스마트 공장은 원가절감, 불량저감 등의 공정개선과 자동화설비와 생산현장의 디지털 환경을 조성합니다.

또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강소연구특구조성 추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정부의 경제공약이며 경기도지사, 안산시장의 공약인 ASV 특구지정은 6월말에 있을 예정입니다. 경기도가 신청한 특구지정을 받으면 한양대를 비롯한 연구 집적단지의 역할이 더욱 활성화됩니다. 안산경제와 반월·시화공단의 기업 활동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사동 90블록에 스마트제조 혁신센터를 건립해 다수 기업의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전략사업본부는 경기TP의 향후 2030과 같은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실효성있게 지속하는 일을 합니다. 이에 중앙정부와 경기도, 안산시 집행부와 예산을 심의하는 의회와의 매끄러운 협의와 협력관계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산학연관 클러스터의 연구역량과 혁신기술을 중소기업의 수요에 맞추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드론 실증 연구 사업, 3D프린팅 사용 교육, 해양관련 신산업 활성화 사업도 추진 중인데, 위에서 말한 사업들은 사실 기술혁신과 고도화를 추구하고 협력네트워크의 원할한 운영을 통해 효과를 높여가야 합니다. 동시에 강소기업과 스타기업을 창출하는 역할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청년창업과 창업기업이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할 또한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경기TP가 안산에 소재하고 있는데, 지역산업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는지

경기도는 전국과 대비하여 중소기업체 수로 35% 이상, 종사자 수는 31% 정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TP는 안산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 특히 중서남부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때문에 안산 경제 발전에 집중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경기TP의 직원과 입주기업의 경제기여도, 그리고 1천억이 넘는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비의 파급효과를 계량하고 정량화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5년전에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 용역한 결과를 통해 상당한 취업 유발효과와 생산 유발효과를 이루었음을 유추하는 정도입니다.

안산의 반월·시화공단을 중심으로 본다면 가동률, 수출과 전체 생산액이 감소하고 고용인원이 줄어드는 경기 침체가 진행 중인데, 이러한 상황이니 만큼 5년, 10년 단위로 경기TP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한 연구가 새삼 정기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체적으로 매년 경기TP는 지원하는 기업의 매출과 고용증가율을 조사해 각 사업별로 성과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안산에 거주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산의 발전방향을 얘기해 준다면

잘 아시는 것처럼 안산은 국가공단 배후도시로서 전통제조업과 신성장 동력 산업을 동반해서 발전시켜야 하는 항상적 과제가 있습니다. 동양피스톤같은 지역의 핵심 글로벌 스마트 중견기업이 나와야 합니다. 동시에 해양과 인접한 관광 문화도시로의 발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복지, 교통 등 안산시민 생활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야 할 것입니다. 건강한 주민 자치가 실현되고 지방자치가 발전하는 가운데 살기좋은 공동체가 이룩됩니다. 심한 갈등보다는 화해와 협력을 모색하고 배타적 차별보다는 공정한 평등으로 대동세상을 만들어가는 의식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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